[조선비즈 이민아기자] 대상웰라이프는 헬스케어 데이터사이언스 전문기업 렉스소프트를 인수하고 첫 자회사로 편입해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강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대상웰라이프는 올해 2월 20억원을 투자하고, 2차로 28억원을 투자해 총 지분의 50.2%를 인수해 렉스소프트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서울대학교 출신의 보건·의학·수의학과 데이터사이언스 분야 석·박사들로 구성된 렉스소프트는 인공지능(AI) 기반 개인건강기록(PHR·Personal Health Record)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인수는 대상웰라이프의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헬스케어 영역에서 자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대상웰라이프는 렉스소프트 인수로 ‘사용자 맞춤형 토탈 건강관리 솔루션’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대상웰라이프는 지난 3월에는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미리웰(Miriwell)’을 공개했다. 미리웰은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질병 위험도와 기대 수명 등을 예측해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통합적으로 건강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추후 특정 질환자 등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는 방향으로 확장을 검토 중이다.
서훈교 대상웰라이프 대표이사는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헬스케어 플랫폼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웰라이프는 2018년 대상에서 분사 뒤 대상그룹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자회사로 설립됐다. ▲균형영양식(환자용 식품) 브랜드 ‘뉴케어’ ▲단백질 전문 브랜드 ‘마이밀’ ▲클로렐라, 아르기닌 등을 대표로 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웰라이프’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민아 기자(wow@chosunbiz.com)